오늘은 산책하러 밖에 나갔다가 추워서 얼른 들어왔네요. 날씨가 화창하길래 괜찮을 줄 알았는데, 추워서 혼났어요.
다음 주에는 그래도 날이 풀린다는데, 조금만 더 따뜻해졌으면 좋겠어요.
기상 : 오전 10시 30분
오늘은 일찍 눈 떠져서 뒹굴거리다가, 10시 반쯤에 침대에서 일어났네요. 씻고 오랜만에 아침 챙겨 먹었어요.
아침 : 남은 목살 스테이크 & 새우 필라프 & 샐러드
어제 만들어 먹고 남은 음식들이 있어서 그걸로 아침까지 먹었네요. 어제 양을 많이 했더니 꽤 남았거든요. 그래서 잘 보관해 두었다가 오늘 먹어요. 오늘 먹어도 여전히 맛있더라고요. 파인애플은 귀찮아서 굽지는 못했어요. 그래도 고기랑 같이 먹으니 상큼하고 맛있네요. 새우 필라프도 햇반으로 했더니, 밥이 고슬고슬하고 좋았어요. 간단하게 아침 먹고 산책하러 나갔네요.
간식 : 드립커피 & 투썸 플레이스 티라미수
멋모르고 날씨 좋다고 밖에 나갔다가, 너무 추워서 후다닥 들어왔어요. 햇빛 쐬면서 공원 산책이라도 하려고 했는데, 어림도 없는 날씨 더군요. 오늘 점심은 떡볶이 만들어 먹을 예정이라, 꼬마김밥 정도만 사서 바로 들어왔어요. 덜덜 떨다가 들어왔네요. 커피도 테이크 아웃해서 먹으려고 했는데, 차 안도 추울 거 같아서 그냥 집에서 따뜻하게 먹자! 해서 들어왔어요. 드립 커피를 내리기로 했네요. 스타벅스 하우스 블랜드 원두를 다 마시고, 또 어떤 원두를 살까 고민하더 차였어요. 동네에 원두 로스팅을 하는 카페가 있더라고요. 개인 카페인데, 사장님이 커피에 애정이 남다르신 거 같아서 사장님이 로스팅한 원두로 구매해 봤어요. 저는 산미가 있는 게 싫다고 하니, 콜롬비아 수프리모 원두로 추천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그걸로 샀네요. 원두별 특징 같은 건 잘 몰라서 추천해 주시는 걸로 샀어요. 집에 와서 원두 갈고, 커피 내렸습니다. 커피는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산 머그잔에 담았어요. 비록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꺼낸김에 연말까지 쓰려고요. 케이크는 전에 사두었던 투썸 티라미수 곁들였어요. 커피 연하게 타서 같이 먹으니 잘 어울리고 맛있었네요. 즐거운 커피 타임이었어요.
점심 : 쌀 떡볶이 & 꼬마김밥
커피 마시고 조금 쉬다가 떡볶이 만들었어요. 이것도 쭈야공님의 레시피 따라 했는데, 무넣고 하는 떡볶이 레시피였어요. 아쉽게도 저는 고운 고춧가루가 없어서 그냥 있는 고춧가루 아무거나 썼어요. 물을 처음에 많이 넣고 점점 졸이는 레시피라서 원래 떡볶이 만들 때 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고요. 제 예상보다 천천히 졸아들어서 꽤 오랫동안 끓였네요. 그래도 배고플 때 먹는 게 맛있으니, 맛있게 먹으려고 참았습니다. 아까 잠깐 밖에 나갔다가 사온 꼬마김밥도 같이 먹었어요. 사실 군만두도 구울 예정이었는데, 떡볶이 만든다고 시간 다 보내서 그냥 안 했네요. 다음에는 시간 잘 계산에서 분식 세트로 먹어보고 싶어요. 떡볶이는 무 국물이 우러나서 국물이 약간 시원했고, 맛있는 시장 떡볶이 맛이었어요. 적당히 매콤하고 달달해서 좋았네요.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녁 : 콩나물 국밥
점심에 떡볶이 만든다고 생각보다 공을 많이 들여서, 설거지하고 나니 다시 끼니 준비하기가 귀찮더라고요. 닭곰탕을 할 예정이었는데, 급히 변경해서 콩나물 국밥 먹으러 갔습니다. 마침 바깥에 나갈 일이 갑자기 생겨서, 나간 김에 밥을 먹었어요. 나가보니 오히려 저녁이 더 안 춥더라고요. 다행이었어요. 점심때 떡볶이 많이 먹어서 배도 부르고, 춥기는 해서 간단하게 콩나물 국밥 하나 먹고 마무리했습니다. 순대국밥이랑 콩나물 국밥이랑 둘 중에 고민했는데, 콩나물 국밥 먹길 잘한 거 같아요. 적당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뜨끈한 국물에 몸이 녹더라고요. 좋았네요.
오늘의 성찰
★★★☆☆
오늘은 적당히 먹고 적당히 쉬었던 무난한 날이었습니다. 금요일부터 시작된 긴 주말이 끝나고 내일이면 다시 시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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