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식단을 기록한 지도 일주일이 지났네요.
처음 의도대로 과연 내가 밥을 잘 챙겨 먹는가 생각해 봤어요.
끼니 자체는 옛날보다 잘 챙겨 먹으려고 노력하는 거 같은데, 질이 좋은 거 같지는 않아요. 최대한 몸에 좋은 음식 위주로 먹고 싶은데 이게 돈도 시간도 많이 들다 보니 잘 되지가 않네요. 어쨌든 일주일 전보다는 좋아졌으니 앞으로 더 괜찮아질 거예요 :)
기상 : 오전 11시
-> 오늘은 일요일이지만 외출할 일이 있어서 나갔다가 왔네요.
일주일치 장도 보고 다음 주 준비도 했어요. 이제 물가도 더 오른다고 하고 요소수 대란 때문에 물류에도 문제 생긴다고 내다보는 시각도 있어서 혹시나 해서 쌀이랑 기타 등등 생필품 좀 샀어요.
아점 : 멸치국수
-> 오늘은 집에서 밥하기 귀찮아서 아점 간단히 국수 먹었어요. 첫 끼에 면이라 걱정했는데 속도 편안하고 좋았어요.
라면 먹는 거 보다는 괜찮더라구요. 같은 밀가루라도 다른가.. 멸치국물도 진하고 적당히 매콤하니 맛있었어요.
주말 점심은 늘 집에서 해결하긴 귀찮고 그렇다고 고깃집 같은 외식을 하기에는 힘드니 국수 정도가 적당한 것 같아요.
저와 같은 생각이신 분이 많았나 봐요. 가게에 사람이 정말 많더라고요. 어쨌든 만족한 끼니였어요.
간식 : 아이스 아메리카노
-> 제가 간 곳은 블루 샥 인데요! 요즘 들어 여기저기 생겨서 자주 보이더라고요.
DT 점이 귀엽게 생겼길래 한번 들러 봤습니다. 테이크 아웃으로 먹을 경우 가격도 착하고 좋네요.
원두도 나이트, 선셋, 디카페인 3가지 종류가 있어서 골라 맛보는 재미도 있어요. 저는 처음이라 그냥 기본으로 나오는 나이트 먹어봤는데 제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엔제리너스 커피랑 비슷하게 느꼈네요. 뜨겁게는 안 마셔봐서 모르겠지만 엔제리너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맛이랑 상당히 비슷하다고 느꼈어요. 다음에는 다른 것도 먹어봐야겠어요.
제가 간 곳은 드라이브 스루도 가능해서 접근성도 좋더라고요. 종종 이용할 것 같아요.
저녁 : 양념치킨 (닭강정 같은..)
-> 장 보러 마트에 들렸는데 치킨을 팔더라고요. 오랜만에 마트 치킨 먹고 싶어서 사 봤어요. 사실 간식 겸 먹으려고 샀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치킨을 저녁으로 먹었어요. 옛날에 마트 치킨 처음 나왔을 때는 자주 먹었는데 요즘은 가성비 치킨이 많이 나오고 프랜차이즈들도 각각의 특색이 있어서, 마트에서 치킨 종류를 잘 안 사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추억의 맛으로 한번 먹어 봤습니다. 매콤한 맛은 아예 없었고 달달하니 닭강정 같은 맛이었어요.
달콤하니 좋았어요.
후식 : 스크류 바
-> 원래 달달한 거 먹고 나면 매콤한 게 당기는 데 오늘따라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더라고요.
냉동실 뒤져서 스크류 바 찾아서 먹었어요. 옛날에 참 좋아했던 아이스크림인데 오랜만에 먹었더니 맛있더라구요.
달달한 거 연속으로 먹어서 입이 달긴 했지만 추억의 맛으로 먹었네요.
오늘 하루 잘 먹었습니다.
오늘의 성찰
★★★☆☆
요소수 걱정은 뒤로하고 일단 주말을 즐겼어요. 걱정만 한다고 해결되는 일은 아니잖아요. 기분도 환기되고 좋았어요. 힘내서 또 일주일을 이겨내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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