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병원에 갈 일이 있어서, 오전에 집을 나섰어요. 코로나19가 너무 심해서 웬만하면 사람 많은 병원 방문은 자제하고 싶었는데, 가야만 하는 일이 생겨서 어쩔 수 없었네요. 그래도 이왕 가는 거 최대한 빠르게 다녀오자 싶었습니다.
기상 : 오전 10시
오늘은 1시 반까지 병원에 도착해야해서 넉넉하게 일어나서 준비했습니다. 오늘 날씨 풀린 줄 알았는데 은근히 춥네요.
옷 따뜻하게 입고 나갔어요.
아점 : 갈비탕 & 공기밥
오전에는 이동한다고 시간을 많이 보내서 아침 먹을 겨를은 없었네요. 병원에 도착해서 거기 있는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옛날에는 밖에 있는 식당가에서 주로 먹었는데, 오늘은 밖에서 돌아다니기 귀찮아서 병원 내 식당을 이용했습니다.여러 메뉴가 있길래 고민했는데, 겨울이기도 하고 오랜만에 갈비탕 시켜봤어요. 어차피 다 먹어본 적 없는 메뉴라 먹고 싶은 거 시켰네요. 9000원이라 가격이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비쌀 줄 알았는데 에상보다는 괜찮았네요. 제 번호 뜨는 거 보고 가져왔어요. 갈비탕은 오랜만에 먹는데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그냥 춥고 배고플 때 따뜻한 국물 먹어서 더 맛있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네요. 안에 뼈랑 고기가 들어있는데, 고기는 생각보다 질기고 퍽퍽했어요. 뼈에 붙은 살이 안 뜯어지더라고요. 그래서 나중에는 그냥 국물에 밥 말아먹었습니다. 국물은 맛있었네요. 아점 기대 이상으로 든든하게 먹었어요.
저녁 : 멸치국수
부지런히 볼 일 보고, 집으로 돌아오니 늦은 저녁 시간이더라구요. 집에 들어가서 밥 준비하기는 지칠 것 같아서, 간단하게 국수 먹고 들어갔어요. 오늘 많이 걷고 움직였는데도 별로 배가 안 고프더라고요. 그래서 국수 정도로만 먹었어요. 역시 추웠는데 국물 먹으니, 좋네요. 저는 원래도 비빔보다는 국물을 좋아하는데 겨울 되니 더 생각나는 거 같아요. 요즘은 국수를 많이 먹는 거 같아요. 제일 만만하게 먹기도 좋아서 자주 방문하게 되네요. 어쨌든 변하지 않는 맛, 알고 있는 맛으로 맛있었어요. 잘 먹었습니다.
간식 : CU 군옥수수맛 콘칩 & 이쁜이 콘
저녁먹고 집으로 들어오다, CU에 들러서 주전부리 몇 개 집어왔어요. 나중에 배고플 거 같기도 했고요. 아니나 다를까 출출하더라고요. 그래서 CU 판 콘칩이랑 이쁜이 콘 먹었습니다. 원조 콘칩이랑 뭐가 다를까 하고 집어봤는데, 확실히 제 입맛에는 원래 콘칩이 더 좋네요. 익숙해서 그런가,, 이쁜 이콘은 갈릭맛인 거 모르고 집어서, 제가 알던 이쁜이콘 맛이 아니었어요. 이쁜이콘 맛있는데,, 다음에는 잘 보고 사야겠네요. 과자를 마지막으로 조금 바빴던 오늘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오늘의 성찰
★★★☆☆
오늘은 바쁘긴 했는데, 한 가지일만 하느라 나머지 제가 해야 하는 일에는 신경을 못썼네요. 역시 2가지 이상의 일을 하려면 2배의 노력이 아니라, 3배 그 이상이 드는 것 같아요. 22년도에는 더 부지런한 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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