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시 돌아온 월요일! 오늘은 주말이라 처리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느라, 바빴어요. 특별히 중요하지는 않지만 꼭 어디에 가서 해야 하는 일이요. 은행업무나 우체국에서 우편물 보내고 하는 일들은 오히려 주말에 못하니까 월요일에 몰아서 하게 되는 거 같아요. 그래도 이렇게 움직이니까 활기도 돌고 좋았네요.
기상 : 오전 11시
오늘은 어제 일어난 시간과 비슷하게 일어났어요. 원래 일어나던 거에 비하면 그래도 일찍 일어났네요.
상대적으로 시간은 번 거 같아서 기분이 좋았네요. 비척비척 일어나서 씻었어요.
아침 : 아보카도 반개 & 두부부침 & 메추리알 2개
아침에 아빠 밥 차려드리고, 남은 걸로 대충 먹었어요. 메추리알은 뻑뻑하니까 2알만,, 아보카도 씨 뜯어내느라 힘들었어요. 어찌나 씨가 안 빠지는지 손으로 파내다시피 했네요. 다행히 다치진 않고 무사히 잘랐네요.
설거지 거리도 줄일 겸 한 접시에 다 담았어요. 이렇게 담으니까 많이 허전해 보이네요. 오늘은 샐러드를 안 담아서 그런가 봐요. 따로 담은 김치찌개는 그저께 끓인 건데 끓일수록 맛있어지네요. 오늘이 제일 맛있었어요. 혼자 밥 먹을 때는 밥 종류 잘 안 먹는데 오랜만에 밥 먹었어요. 아보카도도 먹으니까 이 정도 탄수화물은 괜찮겠다 싶어서요. 또 오늘은 움직일 일도 많아서 먹어줬습니다. 밥 먹고 준비해서 바로 나갔습니다.
점심 : 맥도날드 상하이 스파이시 버거 & 아마스빈 얼그레이 버블티
우체국 가서 우편물 보내고, 은행업무도 보고, 다이소도 들렀어요. 많이 움직인 건 아닌데 이리저리 움직이니 배고프더라고요. 원래는 밖에서 카 공도 하려고 했는데, 점심 먹을 것만 사들고 후딱 들어왔어요.
아마스빈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얼그레이 버블티, 펄 많이 해서 테이크 아웃하고 마침 옆에 맥도날드 있길래,
맥도날드 어플에 버거 쿠폰 있던 게 생각나서 바로 들어가서 포장했어요. 웰컴 쿠폰으로 상하이 스파이시 버거 단품 2,300원에 살 수 있더라고요. 원래 세트는 양이 많은 사람인 저는, 그냥 단품 싸게 파는 게 좋더라고요. 괜히 음식 남기지 않아도 되니까요. 어쨌든 버거랑 버블티 하나 사들고 집으로 돌아갔어요.
저녁 : 돼지고기 스키야키
전에 고독한 미식가에서 보니까 일본의 어느 지역에서는 돼지고기로 스키야키를 먹더라고요.
마침 집에 돼지고기 있던 게 생각나서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소스는 집에 가쓰오부시 들어간 간장 있어서, 미림 넣고 설탕, 생강 넣어서 대충 만들어 놓고, 집에 있는 채소 중에 들어갈 만한 거 추려서 썰어서 준비했어요.
재료 준비가 간단해서 좋았네요. 계란도 하나 준비하고, 바로 불 올렸네요. 소스가 조금 짰는데 계란에 찍어 먹으니까 중화되어서 맛있었어요. 오히려 조금 짜게 하길 잘한 거 같기도 해요. 계란에 찍었는데 싱거우면 곤란하니까요.
어쨌든 고기랑 채소랑 이것저것 추가하면서 계속 리필해 먹었어요. 돼지고기로 만들어도 소스가 맛있으니까 맛이 좋았아요. 돼지고기도 얇은 걸 써서 익는 거 걱정 안 하고 바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았네요.
고기 얇은 것만 준비할 수 있으면 돼지고기로 종종 만들어 먹어도 될 것 같아요. 나름 매력 있어요. 저녁 맛있게 먹었네요.
후식 : 레몬차 & 단호박 조림
후식으로 엄마가 담근 레몬청으로 만든 레몬차랑 제가 만든 단호박 조림이랑 먹었어요.
단호박은 올원 뱅크에서 핫딜 추첨에 당첨되어서 1,000원에 미니 밤호박 1박스 받았거든요.
그래서 단호박 처리도 할 겸 삶아서 설탕에 졸였어요. 단호박 당첨되어서 좋긴 했는데 어떻게 먹나 걱정되었거든요. 근데 오늘 단호박 삶아서 조림 만들어 보니까 금방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다음에는 죽도 만들려고요. 어쨌든 완성된 단호박 조림 맛도 볼 겸 레몬차도 타서 같이 먹었어요. 예상했던 거보다 맛있었어요. 적당히 달달하고 꾸덕하고 디저트 먹는 느낌이었네요. 레몬차랑도 의외로 잘 어울렸어요. 한동안 디저트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후식까지 맛있게 마무리했습니다.
오늘의 성찰
★★★☆☆
오늘은 상대적으로 일찍도 일어나고 일도 여유롭게 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다만 설탕 들어간 걸 많이 먹어서
걱정이 좀 되네요. 참 맛있지만 적당히 잘 먹을 수 있도록 조절해야겠어요.
'식단일기 > 2021 식단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월 1일 식단 일기 - 31일차 오늘의 끼니 (0) | 2021.12.02 |
---|---|
11월 30일 식단 일기 - 30일차 오늘의 끼니 (0) | 2021.12.01 |
11월 28일 식단 일기 - 28일차 오늘의 끼니 (0) | 2021.11.28 |
11월 27일 식단 일기 - 27일차 오늘의 끼니 (0) | 2021.11.27 |
11월 26일 식단 일기 - 26일차 오늘의 일기 (2) | 2021.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