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평화로운 주말이에요.
기상 : 오후 1시 20분
어제 영화 보고 와서 늦게 잠들었어요. 눈 감았다 뜨니 오후네요.
정신 차리고 일어나서 밥 차릴 준비 했습니다.
점심 : 콩나물 북엇국 & 오이무침 & 잡곡밥
오늘은 시간이 늦어서 아점도 아니고 점심이네요. 어제 술을 마신 것도 아닌데 북엇국이 먹고 싶었어요. 계속 국 종류만 요리하게 되는데 그래도 첫끼는 역시 시원한 국물이 좋네요. 청양고추도 넣어서 칼칼하니 속이 풀리더라고요. 반찬이 마땅한 게 없어서, 냉장고에 하나 남은 오이 썰어 맛소금, 고춧가루 참기름 간장 조금 넣고 무쳤어요. 오이에 북엇국까지 속이 시원한 밥상이었어요. 밥 먹고 나니 정신이 맑아지더라고요. 든든하게 첫끼 밥으로 먹었습니다.
간식 : 처음 시도해본 카라멜 마끼아또 만들기
밥도 먹었겠다 이제 커피를 마셔야겠다 싶어서, 바로 라떼 만들 준비를 했어요. 원래는 헤이즐넛 라떼를 주로 만들어 먹는데 오늘따라 바닐라 라떼가 마시고 싶었네요. 집에 캐러멜 시럽이랑 바닐라 시럽 모두 있어서 카라멜 마끼야또에 도전해 봤어요. 원래 스타벅스 카라멜 마끼야또에는 바닐라 시럽에 카라멜 드리즐만 들어간다고 하더라구요. 바닐라 라떼 위해 드리즐만 하면 되겠다 싶어서 시도해 봤습니다. 사실 얼마전에 카라멜 시럽도 만들었거든요. 재료도 간단하고 집에 있는 거여서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커피에 넣어보려고요. 에스프레소에 바닐라 시럽 3 펌프 넣고 섞고, 거품 낸 우유를 붓습니다. 그 위에 카라멜 드리즐을 올려주면 완성이에요. 처음 해봐서 그런지 모양이 엉성하네요. 맛은 생각보다는 괜찮았어요. 우유가 조금 많이 들어가긴 했지만요. 계속해서 만들어 보면 제 취향에 맞는 레시피를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엉성한 와중에 나름 예쁘게 찍어보려고 모양도 내고 했는데 아쉽네요. 다음에 또 도전에 보려고요. 오늘은 커피를 마신 거로 만족합니다. 다음에 성공하면 레시피도 만들어 보려고요!
저녁 : 맘스터치 싸이 버거 세트
어제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를 보고 온 다음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와 골든 서클을 정주행 했어요. 처음 봤을 때도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또 봐도 좋네요. 영화 두 편 보고 나니 저녁 먹을 시간이 지나있더라고요. 따로 밥 차리기도 시간이 애매해서 그냥 시켜먹었어요. 메뉴는 오랜만에 먹는 맘스터치 싸이 버거 세트예요. 맘스터치를 처음 먹었을 때 진짜 맛있었는데, 지금은 언제 먹어도 맛있네요. 먹을 때마다 패티에 놀라는 거 같아요. 닭다리 살이라 부드럽고 짭조름해서 패티만 먹고 싶을 정도예요. 콜라에 케이준 감자튀김까지 같이 먹었어요. 맘스터치는 감자튀김도 참 맛있는 거 같아요. 옛날에 파파이스 감자튀김이 케이준이라 감자튀김만 먹고 그랬는데, 맘스터치에는 둘 다 있으니 편하고 좋네요. 오랜만에 햄버거 배달로 늦은 저녁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맛있었어요.
오늘의 성찰
★★★☆☆
오늘은 영화 정주행 하면서 보낸 하루였어요. 다 재미있는 영화들이라 힐링되고 좋았네요.
빨리 코로나가 풀려서 영화관에 자유롭게 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