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 식단 일기 - 34일차 오늘의 끼니
오늘은 주말인데, 마치 평일처럼 고요하게 지나갔어요. 집에만 있으니 연말 분위기도 잘 모르겠네요. 밀린 빨래하고 청소하면서 평온한 주말을 보냈네요. 저번 주에는 나들이 갔으니까 이런 조용한 토요일도 있으니 좋네요.
기상 : 오후 1시 40분
어제저녁에 커피를 마셨더니 새벽까지 잠이 안 오더라고요. 예전에는 커피 먹어도 잠 안 오고 이런 건 없었는데, 요즘에는 카페인 영향인지 잠이 잘 안 오네요. 다음부터는 되도록이며 저녁에는 안 먹으려고요. 아니면 디카페인으로 먹든지 해야겠어요. 커피 안 먹는다고 일찍 자는 건 아니지만 자고 싶은데 잠이 안 오는 게 더 싫더라고요.
점심 : 닭가슴살 아보카도 계란후라이 샐러드
아점은 상쾌하게 샐러드 만들어 먹었어요. 요즘에는 첫 끼로 샐러드를 잘 안 먹은 거 같은데 오랜만에 건강식으로 닭가슴살이랑 아보카도 양상추, 계란 프라이까지 하나 딱 해서 같이 먹었어요. 첫끼로 샐러드를 먹으면 속이 편해서 좋아요. 저는 첫끼로 죽이나 밥 먹는 거보다 샐러드 먹는 게 더 잘 받더라고요. 오랜만에 샐러드 먹으니 맛있기도 하고 편하기도 하고 좋았어요.
간식 : 둥굴레차 & 콘초
점심 먹고 나서, 조금 집안일한다고 움직였어요. 그 이후에 책상에서 할 일이 있어서 책상에 앉았네요. 저는 책상에서 할 일이 있으면 꼭 차나 커피를 한잔 내려야 하는 거 같아요. 추운 겨울이 와서 그런지 따뜻한 차나 커피 마시면서 할 일하면 집중이 잘 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커피 대신에 둥굴레차 한잔 우려서 집에 있던 콘초랑 같이 먹었네요. 콘초는 요즘 초코 땡기는 날에 자주 먹는데, 단거를 별로 안 좋아하는 제가 먹어도 괜찮더라고요. 상대적으로 별로 달지 않아서요. 요즘에 슈퍼 가면 하나씩 꼭 삽니다. 그리고 어제 자면서 느낀 건데 겨울이 와서 그런지 점점 집안의 공기가 건조해지네요. 넣어뒀던 가습기를 꺼낼 때가 된 거 같아요. 건조함이 몸으로 느껴지더라구요. 앞으로 보습에 신경 써야겠어요. 차 마시고 간식 먹으면서 할 일 잘 마쳤습니다.
저녁 : BHC 핫 후라이드
내일까지 요기요에서 치킨 브랜드 할인하더라고요. 다른 저녁 메뉴를 구상하고 있었는데, 요기요 화면보다 보니 먹고 싶었더라고요. 마음을 바꿔서 저녁은 BHC 핫 후라이드로 결정했어요. 저는 치킨은 후라이드를 좋아하는데, 양념을 먹고 싶을 때를 대비해서 꼭 양념치킨 소스도 추가합니다. 그럼 질리지 않도록 먹을 수 있더라고요. 뭐든지 오리지널이 가장 맛있는 거 같아요. 가루 뿌려지거나 소스가 있는 치킨은 새로운 맛보고 싶을 때 한 번씩 도전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사실 아직 뿌링클 한 번도 안 먹어 봤어요. 치킨을 시킬 때만 되면 다른 거 먹어야지 하다가도, 그냥 후라이드 시키게 되더라고요. 치킨에서 만큼은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하지는 않아요. 후라이드로도 충분히 맛있으니까요. 오늘은 핫 후라이드로 시켜서 조금은 매콤하고 물리지 않게 즐길 수 있었어요. 토요일 저녁에 먹는 치킨이라니,, 먹으면서 맛있어서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치킨으로 힐링한 저녁이었어요.
오늘의 성찰
★★★☆☆
오늘같이 조용히 할 일 하고 차마 시면서 보내는, 조용한 토요일도 힐링인 거 같아요. 모든 주말을 신나게 놀 순 없으니 이렇게 쉬는 날도 필요하네요. 맛있는 치킨도 먹었고, 기분 좋은 하루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