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식단 일기 - 3일차 오늘의 끼니
오늘은 할 일 많은 날이었어요.
대단히 중요한 일이 있진 않지만 오늘 꼭 해야 하는 자잘한 일들이 많은 그런 날이요.
여유롭지는 못했던 날이었어요. 그래도 하고자 하는 일은 다 했으니 다행이에요.
< 오늘 식단 >
기상 : 오전 11시
-> 어제보다는 일찍 일어났지만 점심에 일어났네요.
그래도 어제보다는 이른 시간인 게 어딘가요..
원래 일어나자마자 휴대폰 보면서 꾸물거렸는데 오늘은 할 일이 있어서, 그러지는 않았네요. 다행이에요.
아침 : X
점심 : 아보카도 반개 , 카레 , 떡볶이
-> 어느 정도 할 일 마치고 보니까 늦은 오후네요. 샐러드 먹으려고 했는데 샐러드 먹기에는 배가 안찰 것 같아서 그저께 만들고 남은 카레와 어제 먹고 남은 아보카도 반개, 그리고 저번에 시켜먹고 남은 엽떡 조금 데웠어요.
어쩌다 보니 냉털 같지만 냉장고 뒤져보니까 먹을게 많더라고요.
카레와 떡볶이, 아보카도.. 서로 궁합이 맞는 거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내가 먹고 싶으니 어쩌겠어요. 먹어야지.
제가 먹고 싶었던 게 냉장고에 있어서 좋았고 먹으니까 더 좋더라고요. 일하고 나면 힘드니까 요리 안 하고 간편하게 데워먹는 게 최고네요.
오늘도 고로상 보면서 맛있게 먹었어요. (새우 완탕면 드시던데 보면서 군침 돌더라고요.)
저녁: 은하수 식당 돈까스
-> 오늘 저녁은 은하수 식당에서 간단하게 외식했어요. 저는 기본 경양식 돈까스 먹었어요. 6,900원이라 가성비가 괜찮은 듯해요. 사실 샤부샤부 집에 가고 싶었는데 점심을 늦게 먹어서 배가 안고파서 급하게 바꿔서 갔어요. 그래서 별 기대 없었는데 생각보다 맛있게 먹었어요. 특히 양이 너무 많지 않고 적당해서 좋았네요. 맛있게 먹었어요.
다음엔 매콤이 돈까스도 먹어봐야겠어요.( 너무 매울려나.. )
저녁 후식 : 아마스빈 버블티
-> 버블티는 제가 참 좋아하지만 몸에는 좋지 않아서 일주일에 한 번 또는 2주에 한번 먹으려고 노력해요. 근데 이번 주는 벌써 2번이나 먹었네요. 버블티가 자주 먹어지는, 당기는 주가 있나 봐요. 오늘도 밥 먹고 나니까 먹고 싶더라고요. 버블티는 날씨 안 추울 때 아이스로 많이 먹어둬야 해요. 저는 버블티는 차갑게 아니면 아예 안 먹어서 겨울에는 손이 잘 안 가더라고요. 그래서 진짜 먹고 싶으면 겨울에도 그냥 아이스로 먹어요. 이번 주에 얼마나 더 먹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맛있으니까 기분이 좋아요. 펄도 탱글 하니 오늘도 상태가 좋네요. 갓 삶은 펄을 먹을 수 있다니 소소하지만 운이 좋아요. 오늘 같은 펄은 계속 생각날 것 같네요. 잘 먹었습니다.
야식 : 고구마 피자 1조각, 칠리소스
-> 버블티까지 먹었으면 배부를 법도 한데 오늘은 왠지 배가 빨리 꺼지네요.. 냉동실에 얼려뒀던 피자 한 조각 데워 먹었어요.
고구마 피자, 한번 얼렸는데도 맛있었어요. 그리고 옆에 있는 것이 칠리소스인데, 원래 피자를 얼렸다가 데우면 피자 꽁다리가 맛이 없어지더라고요. 그때 찍어먹으면 맛있어요. 그래서 나중에 먹을 때는 꼭 소스를 준비하는 편이에요.
야식도 먹었고 오늘 하루 잘 마무리했네요.
오늘의 성찰
★★★☆☆
오늘은 상대적으로 일도 열심히 했고, 먹을 것도 잘 챙겨 먹어서 다행이에요.
건강하게 먹은 건 아니지만 평소에는 끼니 자체를 잘 못 챙기는데, 오늘은 끼니 자체는 다 챙긴 게 기특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