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단일기/2021 식단일기

11월 27일 식단 일기 - 27일차 오늘의 끼니

서서히 make headway 2021. 11. 27. 22:10

 

 

 

 

 

 

 

 

 

 

오늘은 토요일 한가로운 주말이네요. 이제 본격적인 겨울맞이 할 겸 해묵은 빨래를 오늘 했어요. 이제 옷장 깊숙이 넣어야 하는 옷과 이불들을 빨았어요. 이렇게 했는데 날씨 갑자기 따뜻해져서 입을 옷이 없어지는 건 아니겠죠..?

지난 몇 주간 포근한 날씨와 한파가 번갈아 와서 어디에 장단을 맞춰야 할지 몰랐거든요. 계속 미루다가 오늘 겨우 마음먹고 정리하네요.

 

 

 

 

 

 

 

 


 

 

 

 

 

 

 

 

기상 : 오후 2시 45분

 

 

 

 

어제 기절하듯 잠들고, 눈을 뜨니 오후,, 허겁지겁 일어나서 밥 먹고 할 일 했어요. 주말이라 시간이 많아서 다행이에요. 

그래도 하루가 끝나기 전에 마칠 수 있었어요.

 

 

 

 

 

 

 

 

 

 

 

점심 : 닭죽

 

 

 

 

닭죽

 

 

 

 

 

닭죽 데우다 태워버려서 불맛 나는 닭죽 먹었네요. 맛이 없어졌어요. 죽에서 탄 맛 나니까 안 그래도 맛이 연한데 탄맛이 다 잡아먹어 버리더라고요. 그래도 오늘 먹은 게 마지막 닭죽이라서 김치랑 같이 어찌어찌 먹었네요. 원래 죽이 참 맛있었는데, 아쉬워요. 다음에는 데울 때 제대로 보고 있어야겠어요. 방심했다가 순식간에 눌어붙더라고요. 죽은 이런 면에서는 참 정성이랑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거 같아요. 국 같은 경우는 끓을 때까지 탈 걱정은 안 해도 되니까요. 죽은 곁에서 지켜봐 줘야 해요. 어쨌든 죽 후딱 먹고 할 일 하러 갑니다.

 

 

 

 

 

 

 

 

 

 

 

 

 

간식 : 드립 커피 & 빵

 

 

 

 

 

드립커피 빵

 

 

 

 

일하다 보니 출출해 지더라구요. 그래서 끼니 겸 간식 겸 해서 커피를 내렸어요. 바쁘게 움직이다가 커피를 내리고 있으니 여유롭네요. 주말 분위기를 집에서 먹는 커피 한잔이 만들어 주네요. 커피는 캐맥스로 내렸는데, 입문용으로 괜찮다고 해서 구매를 했어요. 다른 드리퍼는 써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맛은 일정하게 나오는 거 같아요. 다만 세척이 어렵다는 게 흠이네요. 치면 깨질 것 같은 유리 재질인 것도 조금 불안하고요. 다행히 아직까지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커피가 맛있었고, 빵도 잘 어울렸어요. 딱 출출해 질 때쯤 먹어주니 좋네요. 마지막에는 커피 마시면서 앉아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했어요. 커피 냄새 맡으면서 일하니까 지루한 일도 즐겁더라고요. 커피는 맛도 있지만 향기도 한몫하는 거 같아요. 커피를 내리는 동안 커피 향이 집안에 퍼지는 게 그렇게 기분이 좋더라고요. 오후의 커피, 잘 마셨습니다.

 

 

 

 

 

 

 

 

 

 

 

 

저녁 : 김치찌개 & 밥 / 후식 : 둥굴레차

 

 

 

 

김치찌개둥굴레차

 

 

 

 

저녁에는 밥시간이 되었는데도, 배가 별로 안 고팠어요. 저녁에 먹으려고 일단 김치찌개는 끓여뒀는데, 마땅히 다른 거 먹고 싶은 게 생각나지 않아서, 그냥 찌개랑만 밥 먹었어요. 밥이랑 찌개랑만 먹었는데도 김치찌개가 맛있어서 그런지 다른 반찬 생각이 안 나더라구요. 밥도 적당한 양으로 먹을 수 있었어요. 밥을 안 먹기엔 배고프고, 먹자니 안 고파서 먹을까 말까 고민했는데 먹기를 잘한 거 같아요. 요즘 차가운 물 위주로 먹어서 몸이 으슬하더라고요. 그래서 둥굴레 티백 우려서 따듯한 차 한 잔 마셨어요. 김치찌개 먹고 따뜻한 물 먹으니까 숭늉 먹는 거 같고, 속이 편해졌어요.

오늘 식단 김치찌개랑 둥굴레차로 잘 마무리했어요.

 

 

 

 

 

 

 

 

 

 

 


 

 

 

 

 

 

오늘의 성찰

★★★☆☆

 

 

 

 

조금 더 일찍 일어났으면 좋겠지만, 주말이니까 늦잠 자는 것도 괜찮은 거 같아요. 하고자 하는 일도 다 했고 

만족스러운 토요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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