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식단 일기 - 17일차 오늘의 끼니
이번 주 수요일은 통째로 사라졌네요.. 일어나자마자 무기력하더니, 하루 종일 침대에 있었네요.
어제 조금 부지런 떨었다고 바로 늘어지다니,, 때문에 목요일에 할 일이 2배였네요. 하루하루 해야 하는 일은 꼭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기상 : 오후 1시
-> 일어나자마자 망했다고 생각했어요. 너무 늦게 눈을 떠서 놀랐네요. 그래도 이때라도 일어나서 할 일을 했다면, 일을 미루지는 않았을 텐데.. 씻고 다시 침대에 들어가서 빈둥되는 바람에 밥도 잘 안 챙겨 먹었네요. 밤낮이 바뀌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어요.
점심 : 호박죽
-> 뭐라도 먹긴 해야 할 것 같아서, 어제 만들어 뒀던 호박죽 데워 먹었어요. 간편하게 먹을 만 한걸 만들어 둬서 다행이에요. 죽이라 그런지 소화도 잘 되고 빈속에도 잘 들어가더라고요. 맛있었어요. 호박죽은 처음 만들어 봤는데 호박 껍질 벗기는 것과 나중에 갈아야 되는 것만 빼면 만들기 아주 어려운 건 아닌 거 같아요. 맛을 낼 필요도 없고 끓이는 게 주라서 좋네요. 다음에는 고구마로도 한번 만들어 보려고요.
저녁 : 잡채 & 밥
-> 본의 아니게 잡채를 만들게 되었어요. 제가 만든 건 아니고 엄마의 손을 거쳤답니다. 요리실력이 늘긴 했는데 아직 잡채를 만들 정도의 수준은 안되네요. 명절에 주로 만드는 음식이었는데, 어떻게 만들게 되었네요. 오랜만에 먹어서 맛있었어요. 만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어요.
야식 : 만두 & 아몬드 빼빼로
-> 이런 날에는 주로 밤에 배가 고프던데, 아니나 다를까 밤에 엄청 배가 고프더라고요.
뭐 차려먹기도 그래서 만두 구워서 간단하게 먹었어요. 밤이라 그런지 만두 튀겨지는 소리가 엄청 크게 들리네요.
가족들 깰까 봐 살금살금 움직였어요. 만두까지 먹고 나니 또 달달한 게 당겨서 아몬드 빼빼로 1개까지 먹었네요.
밤에 너무 과식한 게 아닌가 싶지만 밤에 먹으니까 너무 맛있어요. 내일 아침에 속이 괜찮을까 걱정은 되네요. 그래도 오늘 밤은 든든하게 마무리합니다.
오늘의 성찰
☆☆☆☆☆
오늘 하루는 참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