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6일 식단 일기 - 77일차 ( 청국장과 각종 밑반찬들 불맛나는 숯불돼지갈비 크리스피크림 도넛 드립커피 소고기 샤브샤브 )
오늘은 집에 있으면서 요리도 만들어 먹고, 커피도 마시고 시간 보냈어요.
기상 : 오전 9시
오늘은 9시에 눈이 떠져서 잘 일어났어요. 아침 먹을 준비했습니다.
아침 : 청국장 & 흑미밥 & 각종 밑반찬 ( 계란말이 어묵볶음 두부부침 김치)
오늘 아침 요리하기 싫을 것 같아서, 어젯밤에 급히 청국장 끓여뒀어요.
평일에 틈틈이 만들어 뒀던 밑반찬도 꺼내서 아침 간단히 먹었네요. 여러 가지 반찬이랑 밥 한 공기 싹 비웠습니다.
점심 : 숯불돼지갈비 & 상추 깻잎
점심에는 마트 세일할 때 사두었던 목살, 양념에 재워서 양념 돼지갈비 만들어서 먹었어요. 레시피는 유튜브 참고해서 만들었어요. 마지막에 토치로 구워주면 불맛 난다길래 토치질까지 해줬더니, 숯불 돼지갈비가 되었어요.. 마지막에 토치로 구워주니 식지도 않고 좋네요. 먹어보니 불맛도 나고 양념도 맛있게 되었더라고요. 맛있는 양념갈비였어요. 상추랑 깻잎에 쌈 사서 먹으니 더 맛있네요. 처음 해보았는 데 성공해서 기뻐요. 마지막으로 콜라까지 시원하게 먹었어요.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목살이 고기가 두꺼워서 불맛이 많이는 안 났다는 점일까요. 다음에는 조금 얇은 고기로 하면 불백 느낌 나고 더 좋을 것 같아요. 요리를 잘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이렇게 하면서 하나씩 발전해나가는 재미가 있어요.
간식 : 크리스피 크림 도넛 더즌 세트 & 드립 커피
오늘은 밖에 안 나가려고 했는데, 멤버십 어플을 보다가 크리스피 크림에서 오리지널 글레이즈 도넛 더즌 세트를 9,900원에 살 수 있길래 오늘 간식으로 먹으면 되겠다 싶어서, 결제하고 픽업하러 갔다 왔어요. 원래 크리스피 크림에서는 첫째, 셋째 주 수요일에 오리지널 글레이즈 도넛 하프 더즌 원 플러스 원 행사를 하거든요. 그러면 오리지널 글레이즈 도넛 12개를 9000원에 살 수 있어요. 근데 오늘 산 할인쿠폰은 꼭 수요일 아니어도 글레이즈 도넛 12개를 9900원에 살 수 있길래, 괜찮다 싶어서 바로 구매했네요. 집으로 포장해와서 커피 내려서 같이 먹었어요. 커피랑 같이 먹으니 도넛이 끝도 없이 들어가더라고요. 부드럽고 폭신해서 살살 녹는데, 오늘 하루에 12개 다 먹을 뻔했어요. 먹다가 겨우 멈추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넣어놨네요.
저녁 : 소고기 샤브샤브
저녁에는 전에 사놓았던 샤부샤부용 냉동 척아이롤로 소고기 샤브샤브 만들어 먹었어요. 유튜브에 레시피 검색해서 등촌 샤브샤브 스타일오 만들었네요. 가게에서 먹을 때와는 다르게 야채도 먹고 싶은 만큼 듬뿍, 고기도 듬뿍 넣어먹으니 좋더라고요. 집에서 해 먹으면 일이 많지만, 이렇게 먹고 싶은 재료를 요리에 마음껏 넣을 수 있다는 게 최고 장점인 거 같아요. 먼저 야채 넣고 끓이다가 고기 먹고 마지막으로 볶음밥까지 제대로 볶아 먹었어요. 칼국수도 준비했는데 너무 배불러서 밥만 먹었네요. 이렇게 식탁에 둘러앉아 전골냄비에 바글바글 끓여가며 먹으니 가족끼리 오손도손 하고 좋아요. 뜨끈한 국물로 온몸 따뜻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오늘의 성찰
★★★★☆
오늘은 여러 가지 요리를 시도해봤어요.
다 처음 만들어 본 것들인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기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