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식단 일기 - 6일차 오늘의 끼니
오늘은 토요일로 한가로운 일상을 보낼 예정이었으나...
국내 요소수 부족 사태가 발생하고, 가족이 관련 사업을 하고 있어 요소수가 필요해서 구하느라고 계속 휴대폰 화면만 본 거 같아요.
요소수 10L에 100,000원이 넘어가다니 정말 가격이 너무 올라서 차마 살 수가 없었어요.
다른 물가가 오르는 건 걱정해 봤어도 요소수 공급이 끊기다니..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네요.
이번 연말은 힘든 시기가 될 거 같아요. 그리고 디젤차는 요소수가 들어가야만 운행이 가능한데... 하루빨리 다른 수입경로가 확보 되어서 부족 사태가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일단 정부에서도 힘을 쓰고 있다고 하니 연말까지는 해결되길 기대해 봅니다.. 여러모로 노력해 보겠지만 일단 기다리는 수밖에... 없네요.
기상 : 오전 10시
-> 오늘은 요소수 소식으로 아침을 시작했어요. 계속 인터넷 보고, 전화해보고 했습니다.
결국 구하지는 못했지만요..
아점 : 너구리, 짜파게티
-> 낮에 휴대폰을 봤더니 지쳐서 밥은 그냥 라면 끓여 먹었어요. 너구리도 먹고 싶고 짜파게티도 먹고 싶어서 두 개 끓여서 나눠 먹었어요. 그래도 배가 고파져서 맛있게 먹었네요.
간식 : 아이스커피 1잔
-> 아점 먹고 나니 조금 졸려서 커피 마셨어요. 전에 드립 커피 진하게 내리고 남은 거는 얼려놨었거든요. 그거 꺼내서 간단하게 물 넣고 아이스로 연하게 먹었어요. 맛은 그저 그랬으나 커피 내리는 수고가 없으니 편하네요.
간단히 후식 겸 간식 잘 먹었습니다.
저녁 : 김치찌개 & 밥
-> 저녁에는 김치찌개 끓여서 맛있게 먹었어요. 어제 먹고 남은 편육이랑, 오이무침도 꺼내서 먹었네요.
김치찌개에 고기가 많이 들어가서 참 맛있었어요. 밥도 막 해서 따끈따끈한 쌀밥이라 김치찌개랑 잘 어울렸어요.
저녁밥 든든하게 먹었네요.
저녁 후식 : 민트 리치 아이스크림
-> 김치찌개 먹고 나니까 아이스크림이 땡겨서 슈퍼 가서 과자 몇 개랑 집어왔어요.
민트 아이스크림을 잘 먹지는 않는 편인데, 반민초는 아니라서 오늘 발견한 김에 먹고 싶어서 사 왔어요.
오랜만에 민트 초코 먹으니까 맛있네요. 초코의 느끼함을 민트가 씻어주는 느낌이에요.
초코는 좀 느끼해서 못 먹는 편이라, 오늘 민트 초코 선택하길 잘했네요.
후식까지 완벽했네요.
오늘의 성찰
★★★☆☆
요소수 때문에 고민이 많은 하루였어요. 하루빨리 부족 사태가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