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단일기/2022 식단일기

22년 1월 1일 식단 일기 - 62일차 집에서 보내는 새해 ( 스테비아 방울토마토 각종 빵과 드립커피 파인애플 목살 스테이크 헤이즐넛 라떼 )

서서히 make headway 2022. 1. 2. 09:00

 

 

 

 

 

 

 

새해의 아침이 밝았어요. 밖에 나가서 즐기고 놀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 2022년을 위한 새로운 다이어리도 만들고,

이루고 싶은 목표도 세워봤어요. 이번 연도에는 어떤 한 해를 보내게 될지 기대가 되네요.

올해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기상 : 오전 10시

 

 

 

 

 

원래 해가 바뀌는 것에 별 감흥이 없는 편인데, 21년 연말은 조금 신경써서 보낸 탓인지, 22년이 되었다고 하니 느낌이 다르네요. 어릴 때는 2022년이 되면 새로운 세상에서 살고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지금의 저는 별로 바뀐 것 없는 새해를 맞이하고 있어요. 아점 먹어야 하니 일어나서 씻고 밥 준비했습니다.

 

 

 

 

 

 

 

 

 

 

아점 : 닭죽 & 도토리묵무침

 

 

 

 

 

 

 

 

닭죽은 어제 먹고 남은 닭곰탕으로 만들었어요. 살 바르고, 집에 있던 찬밥 넣어서 끓였어요. 남은 밥이 흑미밥이라 색이 이상해질까 봐 넣기 조금 고민됐지만, 밥을 새로 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서 그냥 넣었어요. 예상대로 보라색 물이 들어버리긴 했지만 맛만 좋으면 되니까요. 같이 먹을 반찬 뭐할까 하다가 도토리 묵이 있길래 무쳤어요. 그냥 집에 있는 맛간장에 파랑 고춧가루 넣어서 간단하게 만들었네요. 상추 같은 채소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네요 그래도 같이 먹으니 어울리지는 않지만 각각 맛은 맛있었어요.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후식 : 스테비아 방울토마토

 

 

 

 

 

 

 

 

전에 장 보러 마트에 가니, 스테비아 방울토마토가 세일하더라고요. 전에 먹어 본 적이 있어서 냉큼 집어왔습니다. 엄청 달더라고요. 스테비아라는 설탕 대체제가 들어있어서 달아도 몸에 흡수가 안된다네요. 당뇨나 설탕 섭취가 제한되는 분들이 먹기에 좋은 것 같아요. 달아도 살이 안 찐다니 신기하네요. 닭죽 먹고 후식으로 먹어줬습니다.

 

 

 

 

 

 

 

 

점심 겸 간식 : 드립 커피 & 생크림 찍은 바게트 빵 앙꼬 빵

 

 

 

 

드립커피 바게트빵 앙꼬빵 생크림

 

 

 

 

 

아점 먹고 TV 보면서 좀 쉬다가 커피 마실까 해서 드립 커피 내렸어요. 휴일에 집에 있으니까 여유롭게 커피도 내려 마시고 좋네요. 원두는 전에 사두었던 콜롬비아 수프리모 원두 갈았아요. 원두 갈고 드리퍼에 내리는 과정이 많아서 그런지 평일엔 그냥 캡슐커피 위주로 마시다 보니 원두가 잘 안 줄어드네요. 그래도 주말에 가족단위로 내리면 훅훅 줄어들어요. 빨리 다 마시고 새로운 원두 맛봐야겠어요. 커피만 먹으면 아쉬우니까 집에 있는 빵도 데웠어요. 바게트 빵이랑 앙꼬든 빵 여러 개 있길래 다양하게 꺼냈어요. 약간 짧고 통통한 바게트인데 직접 썰었더니 모양이 뒤죽박죽이네요. 집에서는 빵도 먹고 싶은 대로 골라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여기에 바게트 찍어먹을 생크림도 준비했습니다. 바게트는 역시 생크림에 찍어먹을 때가 제일 맛있어요. 커피랑 같이 마시니 더욱 좋네요. 티타임 여유롭게 즐겼습니다. 빵 먹고 나니 배불러서 점심을 못 먹었어요. 간식 같은 점심이네요.

 

 

 

 

 

 

 

 

 

 

저녁 : 파인애플 목살 스테이크

 

 

 

 

파인애플 목살 스테이크

 

 

 

마트에 갔는데 목살을 싸게 팔길래 스테이크 해 먹으려고 샀어요. 고기를 물에 베이킹소다 넣고 조금 재워두면, 고기가 연하고 부드러워지더라고요. 그래서 하루 전에 재워둡니다. 파인애플 통조림도 요 근래에 자주 사네요. 사놓은 재료로 후딱 만들었어요. 빠진 재료가 있긴 하지만 별 차이 없더라고요. 한 접시에 전부 담아줬어요. 토치 쓸 때, 집 탈까 봐 무서웠는데 그래도 2번째라고 조금 적응이 되네요. 먹고 싶은 거 다 담고 나니 양이 많아졌지만, 다양하게 먹을 수 있으니 좋아요. 새해 첫날의 저녁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후식 : 헤이즐넛 라떼 

 

 

헤이즐넛 라떼

 

 

 

 

저녁 먹고 치우고 나니 생각보다 이른 시간이었어요. 그래서 커피 라떼로 한잔 더 마실까 싶어 만들었습니다. 캡슐커피 내리는 동안, 우유데우고 이케아 우유거품기로 스팀만들어주면 거의 완성이에요. 에스프레소에 헤이즐넛 시럽 3번 넣고 스팀우유 부어주면 초 간단 헤이즐넛 라떼가 만들어집니다. 라떼만드는게 드립커피 내리는 거 보다 간단한거 같아요. 역시머신이 편리하긴하네요. 도자기 우유저그라서 예쁜 라떼아트는 못 만들지만 집에서 라떼를 만들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만족합니다. 맛은 투썸 플레이스 라떼 맛 나는 거 같아요. 코로나 때문에 홈카페를 차렸는데 생각보다 맛이 훌륭해서 놀랐어요. 코로나 때문에 카페에 못가면 그 갈증 정도만 채워 줄 거라 생각했는데, 집에 머신 들이고 여러가지 만들어 먹다보니 진짜 카페에서 먹는 맛이 나더라구요. 레시피 연구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차리길 잘한거 같아요. 달달한 라떼를 마지막으로 홈카페 마감했어요.

 

 

 

 

 

 


 

 

 

 

 

 

오늘의 성찰

★★★☆☆

 

 

 

 

오늘은 새해 첫날인데 집에서만 보냈네요. 일기예보 살펴보니 날씨도 화창해서 다들 해돋이나 나들이하러 밖에 많이 나갔을 것 같아요. 막연히 해가 바뀌면 뭔가 달라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연도 뒷자리 하나 바뀌었을 뿐 제 일상은 변한 게 없네요. 중요한 건 마음가짐인 거 같아요. 열린 마음을 가지고 여러 가지를 배우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728x90